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줄거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저자 룰루 밀러. 이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살아오면서 그 아버지가 굉장히 독특한 과학자이다. 이 저자는 삶에 대해서 어떠한 질서 법칙 또는 의미 자아의 중요성 이런 것들을 찾고자 하는데 그 아빠는 그런 건 다 없다고 저자에게 어린 시절부터 세뇌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세계는 카오스 혼돈일 뿐이고 무질서하다는 것이다.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지만 절대로 우리의 노력으로 엔트로피를 줄일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 무의미하고 네가 반드시 알아야 될 건 넌 중요하지 않아. 이것을 반드시 알아라.라고 아버지가 자주 이야기를 했다. 저자가 개인적인 기질이라든가 그런 삶의 환경도 영향이 있겠지만 우울증을 심하게 앓게 되어 삶을 힘겹게 살아나가는데 나중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지만 그 남자가 떠나게 된다. 자기 자체도 불완전하고 우울한 존재인데 그나마 얻은 사랑이 떠나간 이후 '이제 삶은 끝났다.'라며 좌절해 바닥을 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인물을 알게 된다. 이 인물은 동물학자이고 박물학자인데 명확한 신념을 갖고 자신의 연구를 아주 강하게 진행해 나가는 학자가 된다. 스탠퍼드 대학의 교수였는데 과거에 샌프란시스코에 큰 지진이 발생했다. 그동안 전 세계를 다니며 모아두었던 물고기들의 표본들이 그 지진에 박살 나게 된다. 보통 사람 같으면 좌절을 했겠지만 지진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굴하지 않았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연구를 다시 진행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 저자의 입장에서는 질서, 법칙, 의미, 자아의 중요성 이런 것들에 대한 롤 모델이나 해답 조언을 줄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너무 필요한데 그때 이 학자를 만나서 이 학자를 통해 삶에 대한 답을 얻어보겠다 하면서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 대해서 연구를 하게 된다. 아주 방대하게 오랜 시간 동안 세밀하게 연구를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이 학자의 일생이 나오게 됐다. 여기서 반전이 발생한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자연에는 질서가 있다. 계층의 명확한 사다리 구조가 있다. 그 구조에 꼭대기에는 인간이 있고 그 밑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물고기도 있고 그런 것들을 밝혀내기 위해서 연구를 하는 건데 이 과학적 신념이 어긋나게 되는 것이다. 일종의 미치광이로 빠지게 된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당시 유행했던 우생학에 빠져들게 된다. 우생학이란 인간 자체를 두고 계층의 사다리 구조를 만드는 것인데 부자들 맨 꼭대기 위에 있는 것이고 지위가 높은 사람들 그리고 그 밑에는 유전자적으로 열등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 사회를 보다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열등한 인간들을 거세를 시켜야 된다. 지금 이야기하면 굉장히 황당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그런데 불과 1960년대까지 미국 사회에서도 합법적으로 우생학의 주장이 실행이 되었다. 가난하거나 성격적으로 우울증 기질이 있다거나 장애가 있다거나 여러 가지 질병이 있다거나 문맹 교육적으로 수준이 낮다거나 이런 사회에서 열등한 인간들이기 때문에 거세를 시켜야 되고 합법적으로 불임 수술까지 시키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독일의 낮지를 들 수 있다. 우생 하게 대표적인 집단이 된다. 수십만 명을 불임 수술을 시키고 열등한 인간들은 인간이 아니야. 그냥 데려다가 실험해도 문제없어.라는 생각을 했다. 이 부분에서 반전이 있다. 위대한 과학자가 보고 있는데 아니 과학적 신념이라는 외투를 쓴 이상한 사람이었구나 우생학을 열렬히 추정했던 그런 인물이었구나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사실을 발견해 내는 데 굉장히 부도덕한 인간이었다는 것 스탠퍼드 대학의 설립자인 제인 스탠퍼드가 독살을 당하게 되는데 여러 정황을 보면 그 독살의 주범이 데이비드 스타 조던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는 것까지 다 밝혀내게 된다.
리뷰
데이비스 스타 조던은 여전히 스탠퍼드의 동상도 있고 미국에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길도 있고 호수도 있고 여전히 추앙받던 인물이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서 모든 것들이 다 무너지게 된다. 동상도 철거되고 이 사람 이름을 딴 지명들도 다 바뀌게 된다. 이런 내용들이 상당히 반전이었고 흥미로웠다. 저자인 룰루 밀러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생애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자아의 중요성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된다. 우생학에 대해서 당시에 강제 수용소 경험자들 탐방을 하게 되는데 그들 중에는 메리와 애나라는 사람이 있었다. 애나는 수용소에서 또 강제 불임을 당하게 된다. 당시 수용소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지금 노년의 삶을 함께 지내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면서 행복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다. 저자가 이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자아의 중요성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된다. 서로서로 가라앉지 않도록 띄어주는 이 사람들의 작은 그물망 관계가 된다. 자아의 중요성이라는 건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는 그런 그물망을 만든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의 의미이고 나의 중요성이 된다. 그 그물망을 통해서 내가 그들에게 의미가 되고 중요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 같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우리 존재의 의미이고 중요성이 된다. 또 하나는 이 저자는 이 여정을 통해서 영혼의 자유로움 일종의 해탈과 같은 큰 깨달음을 느끼게 되는데 세계에는 범주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어류라는 이 범주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다. 무한한 가능성의 장소 모든 범주는 상상의 산물이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런 깨달음을 얻었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런 것들은 흔하게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여러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여러 면에서 우생학적 편견, 잘못된 자아, 우리의 족쇄가 되는 그런 카테고리 범주가 많이 존재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그런 족쇄가 되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그 범주로부터 자유로운 이 저자가 얻었던 깨달음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