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책소개 그릿을 기르는 방법
그릿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힘이다. 역경과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하는 것이 그릿이다. 그릿의 개념이 알려지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IQ나 재능, 환경 등이 성공의 상당 부분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그것들을 뛰어넘는 그릿의 힘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는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10년에 걸친 연구결과와 실증사례들 각계각층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릿의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그릿을 기를 수 있는지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 내가 재능이란 말을 듣지 않고 넘어가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 스포츠면부터 경제면까지 신문 주말판에 실린 배우와 음악가 소개부터 정계 요망주에 대한 일명 기사까지 신문의 모든 면에 재능을 암시하는 단어들이 넘쳐난다. 누군가 기사에 나올 정도의 업적을 달성하는 즉시 그를 대단한 재능이 있는 사람으로 본다. 그러나 재능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면 다른 모든 요인을 간과하게 된다. 나도 그런 말을 뱉을 뻔한 경우들이 있다. 굉장히 인상적인 사람들을 보면 반사적으로 정말 천재인데라는 혼잣말이 나오려 한다. 왜 그런 말을 하는 걸까.
성공한 사람들의 특성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깊게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다른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이 있었다.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두거나 성공한 사람을 보면 그 분야의 재능이 있다거나 타고난 머리가 좋다거나 환경이 좋았을 거라고 선입견을 갖고 바라볼 때가 있다. 그 사람이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간과하는 것이다. 똑같은 환경 똑같은 스펙을 가졌는데도 왜 어떤 사람은 뛰어난 성취를 이루고 어떤 사람은 그저 그런 삶에 머무는 걸까. 또 엄청나게 열악한 환경에서 특별한 재능이 없는데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다. 출간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계발에 고전처럼 여거지고 있는 책이다.
그릿을 기르는 네 가지 방법
그릿이 발달할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 발달하는가. 나는 거의 매일 자신도 좀 더 그릿이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에게서 이메일과 편지를 받는다. 그들은 어떤 것도 실력이 늘 때까지 진득이 붙잡고 있지 못한다고 한탄한다. 그리고 자기 재능을 허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기 목표의 수립을 간절히 원하고 그 목표를 열정과 끈기를 갖고 추구하길 바란다. 하지만 그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하다면 일단은 지금의 자기 위치를 이해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내가 원하는 정도의 그릿이 없다면 그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라. 사람들은 이런 뻔한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내가 게을러서 그렇겠죠. 나는 모든 잘 잊어버려요. 일을 진득이 못하는 성격이에요. 나는 이런 대답이 전부 틀렸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포기할 때는 이유가 있다. 사실 각양각색의 이유로 포기한다. 당신이 하던 일을 포기하기 직전에 다음 4가지 생각 중 어느 하나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지루해. 노력할 가치가 없어. 이것은 니게 중요한 일이 아니야. 나는 못하겠으니 포기하는 게 좋겠어. 이런 생각들을 한다고 해서 그게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잘못은 아니다. 그릿에 전형인 사람들도 목표들을 포기한다. 하지만 문제의 목표가 상위 수준일수록 그들은 더욱 고집스럽게 끝을 보려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릿의 전형들은 나침반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모든 자기 행동에 지침이 되는 단 하나의 중요한 목표에 대해서만큼은 위의 열거된 발언을 입 밖에도 꺼내지 않는다. 그릿의 발달 과정에 대해 내가 알게 된 내용들은 탁월한 열정과 끈기의 완벽한 본보기인 사람들과의 면담에서 온 것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