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내용 및 줄거리 북 리뷰 작가 양귀자 장편소설 - 지뚱
책 리뷰 / / 2023. 1. 31. 17:36

모순, 내용 및 줄거리 북 리뷰 작가 양귀자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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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내용 및 줄거리

25살 여자 주인공 안진진은 가정 형편으로 인해 대학교를 휴학하고 여러 알바를 전전하다 현재는 사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아침 문득 그래 이렇게 살아서는 안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라고 외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진진은 자신의 인생이 부피가 얇고 깊이가 없다고 느꼈다. 그리고 스물다섯 해를 살아오면서 삶에 대해 방관하고 냉소하기를 일삼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한다. 진진은 자신의 삶을 변명하기 위해서 어머니의 삶을 이야기한다. 진진의 어머니와 이모는 일란성쌍둥이로 태어나 얼굴도 같았고 하다 못해 성적까지도 같았다. 그리고 결혼도 같은 날짜에 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 이후 두 사람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이모는 세상의 행복이란 행복은 모두 차지하는 것으로 어머니는 세상의 모든 불행을 소유하는 것으로 진지는 똑같은 조건 속에서 출발한 두 사람이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그만 삶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다 거두어 버린다. 그러던 진진이 어느 날 결심을 한다. 그랬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내가 내 삶에 대해 졸렬했다는 것 나는 이제 인정한다. 그것이 인생이다. 진진네의 이모는 부잣집에 시집을 가 평온한 생활을 이어간다. 뭐든지 계획하고 행동하는 이모부 그런 이모부를 닮은 자식들 이모의 두 자식들은 미국으로 유학 가 있다. 완벽해 보이는 이모의 삶이지만 정작 이모 자신은 그 삶이 너무나 지루하다. 그에 반해 진진의 엄마는 술만 먹으면 폭력과 행패를 부리고 툭하면 집을 나가고 이제는 몇 년째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대신해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생계를 책임진다. 그리고 그러한 세월을 통해 비슷했던 이모와 엄마의 얼굴은 조금씩 달라진다. 엄마보다 적어도 10살은 어려 보이는 이모 가난했던 세월은 엄마를 이모보다 족히 10년은 늙어 보이게 만들었다. 진진에게는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진진의 남동생인 진모는 조직의 보스를 꿈꾼다. 조직의 보스가 되기 위해 새까만 정장을 입고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매일 밤 말론 브랜도의 대부와 최민수의 모래시계를 보며 연구한다. 그리고 진모는 비둘기라는 여인을 사랑하고 있었다. 이러한 진진의 삶에도 두 명의 남자가 찾아오는데 나영규는 화목하고 유복한 가정에 탄탄한 직장까지 딱히 결함이 없는 남자였다. 철두철미한 성격의 나영균은 진진과의 데이트를 할 때면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해왔다. 진진은 그의 일목요연한 행동들이 철저하게 계산된 데이트가 다소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른 남자인 김장우는 가난한 사진작가였다.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진 그는 진진을 위해주고 배려한다. 그리고 진진을 향해 수줍게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런 김장우에게 진진은 자꾸만 흔들린다. 하지만 김장우에게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조건들이 있었다. 부모님 없이 보낸 김장우의 어린 시절은 불우하고 가난했다. 그리고 현재도 몹시 가난했다. 진진은 김장우를 향해 마음이 가지만 현실적인 부분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진은 나영균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어딘가 마음이 내키지 않아 결국 김장우와 사랑에 빠진다. 그 마음은 행복과 동시에 진진을 괴롭게 했다. 

북 리뷰

이 소설은 칙릿 소설의 장르라고 생각한다. 칙릿이라는 장르는 예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한 장르인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인영 작가님의 달콤한 나의 도시, 낭만적 사랑과 사회 그리고 압구정 다이어리 이런 것들이 칙릿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여성 성장 소설을 얘기하는 장르이다. 여자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그 여성이 무언가 경험을 통해 성장을 이루어가는 소설을 칙릿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 볼 수 있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사랑에 대한 편협한 생각이라던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고정관념적인 생각들을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됐고 책을 통해서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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